재택근무 경험 조사에서 공공·대기업 종사자와 중소기업 종사자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재택근무를 실시 중인 경기도 수원시청 <사진=뉴시스>

공공부문과 대기업 종사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재택근무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중소기업은 절반 이하에 그쳤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8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슈 이후 재택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답변자 중 58.5%로 절반을 넘어섰다.

유형별로 보면 공기업·공공기관 재직자 그룹에서 8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76.4%), 중견기업(70.7%)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종사자 중에는 재택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비율이 46.8%로 절반에 못 미쳤다.

이들 직장인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평균 52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택근무를 실시한 기간은 대기업이 61일로 가장 길었고, 중견기업(57일), 중소기업(48일), 공기업·공공기관(40일) 순이었다.

‘재직 중인 회사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는지’ 묻자 직장인 중 55.3%가 ‘그렇다’고 답했다. 재직 중인 회사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다는 답변 역시 공기업·공공기관(78.7%)에서 가장 높았다. 대기업(74.5%), 중견기업(66.0%), 중소기업(43.6%)이 뒤를 이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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