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도매 및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분야의 취업자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피해업종에서 실업이 증가한 반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는 4478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8만1000명(0.6%) 증가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참가율은 62.5%로 0.8%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5000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30대에서 16만5000명, 40대에서 15만8000명, 20대에서 14만6000명, 50대에서 8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증감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5.9%), 운수 및 창고업(5만1000명, 3.6%), 농림어업(5만명, 3.6%) 등에서는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6만명, -4.4%), 숙박 및 음식점업(-15만9000명, -6.9%), 교육서비스업(-8만6000명, -4.6%)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단순노무종사자(18만5000명, 5.2%), 농림어업숙련종사자(5만1000명, 3.8%)에서 증가했으며, 판매종사자(-13만4000명, -4.4%),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7만6000명, -1.4%), 서비스종사자(-6만9000명, -2.2%)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자는 110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5000명(4.2%)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2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3000명(-0.4%) 감소하고, 여자는 48만4000명으로 4만7000명(10.8%) 증가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