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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내수·수출 면에서 전년 동월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1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자동차 생산은 24.9%, 내수는 18.4%, 수출 대수는 29.5%(수출액 40.2%) 등 트리플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 부분에서는 주요 자동차 기업의 노사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생산이 정상화되고, 내수와 수출이 동반 증가하는 등 자동차 수요 호조에 따른 공급물량이 확대되면서 생산량이 전년 동기대비 24.9% 증가한 31만419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의 증가율이다.

1월 자동차 내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그랜저, 투싼, 카니발 등 주요 자동차 기업의 신차들이 발매되면서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정부의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이 올해 6월까지 연장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45% 증가한 13만7692대가 판매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글로벌 수요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자동차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29.5% 증가한 19만 2322대를 기록했다.

친환경 자동차는 1월 전차종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2개월 만에 플러스(+100%)로 전환, 9억불을 달성하며 친환경차 월 수출액 역대 최고기록을 보였다.

친환경 자동차는 12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그랜저, 투싼,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국산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가 내수판매의 호조세를 견인했다. 1월 친환경 자동차 내수 판매 동향을 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128.6%), 플러그인하이브리드(+484.5%), 수소차(+75.3%)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해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평균 126.4% 증가한 1만7992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실적은 전차종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전체 승용차 수출량의 17.3%(4.5%p↑),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22.6%(6.8%p↑) 기록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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