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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억원 들여 6800개사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상반기엔 온라인, 하반기엔 전략품목…범부처 해외전시회 지원계획

기사입력2021-02-24 17:3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정부가 올해 6800개사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정부가 올 한해 동안 682억원을 들여 6800개사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1년 범부처 해외전시회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448개 전시회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533개 전시회, 8400여개사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상황으로 당초 계획보다 71% 감소한 바 있다.

상반기에는 소비재 등 온라인 마케팅이 용이한 품목 및 온라인 전시회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등 전략품목의 GVC(Global Value Chain) 진출 및 코로나 상황 호전시 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온라인, 온-오프라인 융합 등 O2O에 대응해, 산업부는 전시회 개최 전 사전 홍보에서 개최 후 후속 상담 및 샘플 발송 지원 등 수출 마케팅을 전주기적으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부처에서도 온·오프라인 전용관 참여(중기부), 온라인 콘텐츠 부스 운영(문체부), 전시회 현장 실시간 화상상담 지원(농식품부) 등 비대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중 여러 기관이 개별적으로 설치해온 한국관을 46개 전시회에서 통합 구축할 계획이다. 이중 24개 전시회는 산업부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그 외 22개 전시회에서는 해당 지원부처 주관으로 통합 한국관 구축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기술력은 보유했으나 인지도가 낮은 우리 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대규모 마케팅 등 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 한국관 확대가 필요”하다며, 온라인 등으로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주요 업종별 온라인 상설전시관이 해외전시회 바이어 유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홍보하고, 코트라 buyKOREA와 연계해 프리미엄 온라인 상설 전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위원장인 산업통상자원부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은 “올해는 우리 수출과 경제 반등을 위한 중요한 한 해”라며 “우리 기업들에게 최적의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전시회를 통해 수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등 전시회 참가를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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