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초임 평균은 중소기업보다 1328만원 높아, 지난해보다 격차가 3.9% 커졌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대기업 267개사와 중소기업 520개사 등 국내기업 78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사원 평균연봉을 조사해 4일 발표했다. 4년대졸 신입사원 기준이며 기본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포함하지 않았다.

조사결과,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412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4118만원)보다 0.1% 높아, 실질적으로 동결된 수준이다. 중소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2793만원이었다. 지난해(2840만원) 보다 1.6% 낮은 수준이다.

그 결과, 기업간 대졸 신입직 연봉초임 격차가 전년대비 소폭 커졌다.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초임 평균은 중소기업보다 1328만원 높아, 지난해(1278만원)보다 격차가 3.9% 커졌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경기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올해 인력운영을 소극적으로 계획하면서 신입직 연봉 초임도 지난해 수준으로 계획하거나 그보다 낮게 계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잡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조사에서도 대기업 중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기업은 47.2%로 절반에 가까웠던 반면 중소기업 중에는 상반기에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이 38.7%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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