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메디피아, 에스이임파워사회적협동조합, ㈜아이티아이즈, 지피헬스㈜ 등은 8일 ‘산업분야별 개인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스이임파워>

산업분야별 개인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을 위해 민간 혁신주체들이 뭉쳤다.

건강검진 전문의료기관인 한신메디피아와 사회적혁신기업 에스이임파워사회적협동조합, 한국형 인공지능 정밀의료시스템인 닥터앤서의 공통플랫폼 구축기업 ㈜아이티아이즈, AI기반 생체신호기기 개발 전문회사인 지피헬스㈜, AI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기업인 ㈜인피니티케어, ICT 융합 플랫폼 전문기업 ㈜애니모비 등 민간혁신기업들은 8일 ‘산업분야별 개인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개최했다.

공동기술개발의 제안자인 강한승 한신메디피아 행정원장은 한신메디피아는 기업 건강검진회사로, 다양한 산업직군에 종사하는 수만 명의 의료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이 데이터에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협약식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약 1조9526억 달러에서 최대 2조12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협약 당사자들은 산업안전용 건강관리 기술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소외된 분야라는 점에 주목했다.

강 원장은 “최근 고객과 직·간접적 갈등이 빈번한 콜센터 등 서비스 분야의 감정노동자, 코로나로 인해 증가하는 택배와 운송 부문의 종사자, 코로나 환자를 대응하며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는 의료 관련 종사자 등이 새로운 위험 산업직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산업 위험 직군과 더불어 건설·제조 등 전통적인 위험 산업직군 등 다양한 산업직군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직업관련 질환의 원인을 분석·측정하고 직업 관련 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사회적경제 분야 대표로 참여한 에스이임파워협동조합 김성기 이사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국가 수준을 높이는 방향임에 분명하다”며, “우리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중 기술개발과 투자가 상대적으로 뒤처지면서도 사회적으로 긴요하게 요청되는 분야에 주목했고, 그것이 바로 산업근로자를 위한 건강관리기술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바이오 사회혁신이라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영리·비영리의 협력으로 새로운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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