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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수출실적이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생활변화가 만들어낸 신수요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실적은 146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던 수출입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비 수출입 상품교역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금융위기 당시의 경우 수출액이 2008년 7월 감소하기 시작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약 23개월이 걸렸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약 6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관세청은 수출입 증가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이후 생활변화가 만들어낸 신수요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대면 확산으로 반도체, 모바일, 컴퓨터주변기기의 수출이 늘고, 코로나 진단키트 및 의료용품의 수요증가로 의약품 수출이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리로 승용차 수출 회복세가 나타난 원인이다.

또, 수출의 약 51%를 차지하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수출증감률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중국 25%, 미국 20.1%, 유럽연합 34.9%의 수출 증가를 보였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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