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5월 지정 만료 예정이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기간을 2년간 연장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해당 지역은 조선업에 대한 지역경제 의존도가 높은 지역으로, 조선업황 부진에 따른 주요 조선사 및 협력업체의 경영난이 지역 전반의 침체로 확산됨에 따라 2018년 5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1년간 지정됐다. 이후, 조선업황 및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2019년 5월 지정기간을 2년간 연장한 바 있다.

산업부는 해당지역의 연장 요청에 따라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의 면밀한 평가를 거쳐 지정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장이 결정된 지역들은 2020년 조선 생산과 수주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산업 및 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 조선수주가 회복되고 있으나 조선업 특성상 조선수주 증가의 효과가 생산과 고용 등 지역산업 회복으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전반으로 파급되기 까지는 2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에 연장된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기존 지원수단을 유지하는 한편 향후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난 해소와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과 근로자·실직자에 대한 생계안정 및 재취업 지원을 계속한다. 또 조선 기자재업체 기술지원, 친환경·고부가 선박 기술개발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상풍력, 첨단기계, 항공, 관광 등 보완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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