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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의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1포인트로 전월 대비 4.8% 상승했다.

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3.3포인트에서 2월 116.4포인트, 3월 119.1포인트, 4월 121.3포인트, 5월 127.1포인트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지류·설탕·곡물 지수가 크게 오르고 육류·유제품 지수의 상승세도 유지돼 전체 지수가 상승했다.

FAO는 2021년과 2022년 세계 곡물수급과 관련해 세계 곡물 생산량은 282억900만톤으로 2020~2021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2억5700만톤으로 1.7%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곡물 재고량은 81억1800만톤으로 0.3% 증가가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곡물 등 세계 식량 가격에 중요한 변수인 미국 등 주산지 기상과 중국 곡물 수급 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 2일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통해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확정했으며, 이번 조치가 실제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제품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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