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휴학제가 전국 80개 대학에 도입되는 등 창업친화적인 학사운영이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고, 창업동아리도 지난해보다 1천여 개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16일 발표한 ‘2014년 대학 창업인프라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 재학 중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휴학제’를 도입한 대학이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80개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기간은 각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이나 대부분 대학이 총 4학기까지 인정하고 있고, 제주대 등 일부 대학은 8학기(2년)까지 인정하고 있다.
대학 특성별로는 4년제 대학은 71개(28%), 전문대학은 9개(6%), 국공립대학은 21개(34%), 사립대학은 59개(17%)로 나타났다.
학부과정에 ‘창업학과’를 도입한 대학도 20개 대학(21개 학과)으로 지난해 대비 7개 대학(7개 학과)이 증가했다.
창업학과 입학정원은 올해들어 1317명으로 2013년의 871명에 비해 51.2%가 증가했다. 전담교수도 206명으로 지난해 113명에 비해 82.3% 증가했다.
또한, 창업학과 이외에 2개 이상의 학과를 유기적 연계해 운영하는 ‘창업연계전공’은 27개 대학, 30개 전공이 개설·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강좌’는 282개 대학에서 2561개 강좌가 운영 중으로 지난해 135개 대학 1051개 강좌에 비해 약 2.5배 증가했고, 현재 12만4288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창업강좌 형태는 전공과목 형태가 80%, 교양과목 20%이며, 강좌당 3학점 이상을 인정하는 과목이 79% 수준이다.
창업강좌 내용은 이론중심이 44%로 가장 많으며, 체험중심 24%, 혼합형 32%이다.
중소기업청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창업친화적 학사제도가 대학생(청년)의 성공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에 창업지원 전담조직 설치 및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학생창업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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