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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상반기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1771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중 ‘거짓 표시’한 849개 업체를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922개 업체에 대해 과태료 2억4900만원을 부과했다.

농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6월 동안 모니터링을 통한 위반 의심업체를 집중단속했으며, 최근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소비상황을 고려해 배추김치, 화훼류, 돼지고기 등에 대한 기획단속 등을 병행 추진했다.

주요 위반 업종은 일반음식점, 가공업체, 식육판매업체 순이다.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 돼지고기, 쇠고기, 화훼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배추김치의 수입이 증가하고 위생문제에 대한 소비자 우려 등을 고려해 두차례 특별단속을 한 결과, 위반업체 207개소를 적발했다.

화훼소비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한 특별단속에서는 화환제작업체, 수입업체 등 위반업체 91개 소를 적발했다.

또한 지난 2월 특허출원해 5월부터 현장에 적용된 돼지고기 신속 검장키트를 활용해 위반업소 21개소를 적발하기도 했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이 이뤄졌다. ‘거짓 표시’ 849개 업체는 형사입건 됐으며, 검찰 기소 등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미표시’ 922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2억4900만원을 부과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주명 원장은 “코로나19 등으로 현장 조사에 어려움은 있으나, 주요 품목의 수입 상황과 온라인 거래 증가 등 소비 동향을 자세히 살피면서, 농식품 원산지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도 소비자·생산자단체,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상시점검과 함께, 휴가철 축산물, 추석 대비 제수용품, 김장철 김장채소 등 소비상황을 고려한 특별단속을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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