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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ity’, 슈퍼미러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도장, 100×200×100cm, 2021.
나는 작업을 할 때 조각의 재현이라는 주제에 집중한다. 동시대적 매체 속에서 조각 및 조각적인 것들이라고 불릴만한 이미지와 사물 등에 대해 관심이 있고, 이들을 관찰하고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 어떤 입체물을 만들지 고민하면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제작 방식을 모색한다.
최근까지 작업을 할 땐 오브제의 스킨을 네거티브로 디지털 상에서 조작하여 원래 세상에 존재하지 않거나 다른 오브제처럼 보이게 탈바꿈하여 그것을 실제로 구현(재현)하는 작업을 했다.
‘711sp’, 래커 페인트, 레진, 아크릴, 18×28×12cm, 2017.
그러나 어떤 오브제 및 사물 등의 스킨에 집중하다 보니 조각의 형태, 구조, 덩어리 등에 대한 고찰이 자연스럽게 축소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3D 모델링 프로그램인 스케치업(SketchUp)을 활용하여 에스키스들을 하게 되었고, 가상의 공간에 수직적 혹은 수평적 반복을 통해 삼차원적인 배열과 구축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스케치들을 바탕으로 삼차원의 조각적 형태가 지닌 정면성을 가상에서의 평면성과 일치시켜 그 경험을 실체화하는 시도를 하고, 실제로 제작해 전시장에 놓았을 때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으로 풍부하고 지각적인 경험을 유도한다. (작가노트, 정리=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학력 2017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졸업 201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18 <VIRTUAL STANCE>, SeMA창고, 서울, 대한민국 단체전 2021 <인저리 타임Ⅰ>, WESS, 서울, 대한민국 2021 <5월의 산책로 야외조각전>,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 대한민국 2021 <제2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시경기>, 중간지점, 서울, 대한민국 2021 <부분적인 연결들>, 에이벙커, 서울, 대한민국 2021 <인저리 타임>, 뮤지엄헤드, 서울, 대한민국 2020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대한민국 2020 <A play at the top of the hour>, 칠성조선소, 속초, 대한민국 2020 <Volume of Motif>, 대림창고, 서울, 대한민국 2019 <코너스2: ABC, Primary, Specific>, 킵인터치, 서울, 대한민국 2018 <장르 알레고리-조각적>, 토탈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7 <조각스카웃>, 탈영역 우정국, 서울, 대한민국 2017 <Movement>, STUDIO AAST, 서울 , 대한민국 2016 <ARITHMETIC>, 세움 아트스페이스, 서울, 대한민국 2015 <Refractions>, 스피돔 갤러리, 광명, 대한민국 선정 2018 SeMA 공간지원사업, 서울시립미술관 2017 서울청년예술단, 서울시Artist Profile-이충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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