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항공 교통량이 하반기 부터 국내선을 중심으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년동기 5%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2% 증가한 21만7000대였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4월에 4만 2000대를 기록했고, 하루 최대 교통량은 4월23일 1559대로 조사됐다.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9만 3000대(하루 평균 511대)가 운항됐으나, 국내선은 전년 동기 대비 25.8% 대폭 증가한 12만 4000대(하루 평균 685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교통량이 3월 이후 소폭 상승 중이며, 국내선 월간 교통량의 경우는 2월부터 대폭 상승해 코로나 이전 교통량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 이랑 과장은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나, 국내선 위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국내선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어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휴가철 및 여름 악기상(惡氣像)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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