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구 3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인가구까지 포함하면 전체 일반가구의 60%가 1~2인 가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2020년 11월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 가구는 2148만가구로, 2019년 2089만가구에 비해 59만가구(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1인가구(31.7%)가 가장 많다. 이어 2인가구(28.0%), 3인가구(20.1%), 4인가구(15.6%), 5인이상 가구(4.5%) 순이다. 1인과 2인가구를 합하면 59.8%이며, 2019년 58.1%보다 1.7%p 증가했다.

시도별로 1인가구 비율을 보면, 대전이 36.3%로 가장 높고 경기가 27.6%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1인가구 비율은 20대 19.1%, 70세 이상 18.1%, 30대 16.8% 순이었다.

<자료=통계청>

한편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는 1060만가구(49.3%)로 2019년 1029만가구(49.3%)에 비해 31만가구(3.0%) 늘었다. 지난 1년간 시도별 가구 증가율은 세종(7.2%), 강원(4.3%), 경기(3.9%) 순으로 높았다.

2020년 11월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외국인 포함)는 5183만명으로 2019년 5178만명에 비해 5만명(0.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자 2592만명, 여자 2591만명으로 2019년에 비해 남자는 4만명 줄었고, 여자는 9만명 늘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2604만명으로 2019년 2589만명에 비해 15만명(0.6%) 늘어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한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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