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7월27일부터 7월2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84%, 반대한다는 의견은 12.8%였다. 이달 8일 끝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서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이다. 

연장기간에 대해서는 9월 말(25.1%), 8월 말(20.5%), 11월 말(20.3%), 코로나 종식때까지(10.4%) 순으로 많았다. 자영업자 또한 9월 말(25.3%), 11월 말(25.3%)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당초 예정대로 이달 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은 15.7%였다.

한편 예방접종과 관련, 미접종자의 접종 의향은 84.1%로 조사돼 접종하겠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76.7%,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서 62.1%, ▲우리 사회의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가 54.8%였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