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정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권리회복을 위한 공익재단법인 경청은 연매출 1억원 이상의 전국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정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정책에 불만족한다고 답변한 기업은 39.8%였다. 만족하는 중소기업은 10.7%에 그쳤다.  

<자료=재단법인 경청,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

현 정부 중소기업 육성·지원 정책 만족도에서는 불만족 기업의 비율이 36.5%로 만족하는 기업(16.7%)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불만족 기업은 지난해(29.8%)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이 기업 활동을 원활히 지속할 수 있기 위해 추진돼야 할 정책으로는 시장의 공정성 확립(28.5%)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금융·자금 세제 지원 강화(24.0%),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강화(11.3%)가 뒤를 이었다.

내년 출범하는 새 정부에 기대하는 중소기업 육성·지원 정책으로는 코로나19 등 국가재난 발생 시, 재기안전망 및 보호기반 확충(41.2%)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판로 확충을 통한 매출증대 등 맞춤형 지원 강화(29.3%),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16.4%)순이었다. 중기 이코노미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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