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가 지난해에 비해 3만9240명(4.2%) 증가한 97만393명으로 나타났다.

병원 등 의료서비스 종사자가 82.7%(80만3631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에서는 제약 7.9%(7만6441명), 의료기기 5.7%(5만5549명), 화장품 3.7%(3만5771명) 순이었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

보건제조산업의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1.1%)보다 1.5%p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1% 증가했다. 제약 역시 3.6%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 산업은 4.2% 감소하며 3분기 연속 일자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약산업 안에서는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분야가 40.7%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서 한의약품 제조업(3.4%), 완제의약품 제조업(2.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4%)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임플란트, 콘택트렌즈,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수출 주요품목 회복세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이어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이 10.2% 늘었다. 다음으로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7.6%),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6.4%)순으로 증가했다.

화장품산업은 화장품 산업의 종사자 수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2분기는 코로나19 본격 발생 이후 최근 1년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기 이코노미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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