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올해 247개의 신규 전문무역상사가 지정되면서 전체 전문무역상사의 수는 332개사가 됐다. 이들 전문무역상사는 수출초보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2021년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지정서를 수여하고, 우수기업에 대한 장관표창을 시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는 2009년 종합무역상사제도 폐지 후 ‘대외무역법’에 따라 2014년부터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는 수출 역량 우수기업이다. 지정요건은 전년도 수출실적 또는 직전 3개 연도의 연평균 수출실적이 미화 100만 달러 이상 등의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지격은 2년간 유지된다.

전문무역상사는 수출경험, 해외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을 대행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247개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하면서 전문무역상사 수는 332개사가 됐으며, 지난해 기준 이들 전문무역상사의 수출 대행액은 54억불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재외동포기업의 지정요건을 완화해 지난해 1개사에 비해 크게 증가한 11개사가 재외동포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문무역상사와 수출초보기업이 타깃수출 품목, 마케팅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홍보동영상,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수출 대행 물류비 지원 ▲성공 사례집 발간 ▲제조기업 탐방·발굴 등 현장 방문 교통비 제공 ▲무역정보지 구독 등 전문무역상사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대행 수출실적이 우수한 전문무역상사 ㈜아시아비엔씨, ㈜이우트레이딩에 대해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시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초보기업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맞춤형 마케팅, 수출보험 우대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