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1년 7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음식서비스(배달음식)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중 음식서비스의 거래액은 2조377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조치와 도쿄올림픽의 영향으로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2.5% 급증했다.

폭염으로 에어컨 등 계절 가전 거래가 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도 2조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증가했다. 그 외 음·식료품(30.0%)과 생활용품(17.4%)도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외부활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문화·레저서비스(-11.0%), 화장품(-2.2%) 등의 거래액은 줄었다.

온라인쇼핑의 총 거래액 16조1996억원 중에서 음식서비스는 14.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음·식료품(12.8%), 가전·전자·통신기기(12.7%), 생활용품(8.9%), 의복(7.9%) 순이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33.8% 증가한 11조7139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72.3%에 달했다. 음식서비스는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이 9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