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모바일기기(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비면대결제는 하루 평균 1조원(잠정치)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증가했다. 

비대면결제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전체 결제 중 41.2%를 차지한다. 비대면결제는 비대면거래 뿐만 아니라 거래 현장에서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도 포함됐다. 

반면 대면결제는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 시 비밀번호나 지문인식을 활용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올 상반기 전체 모바일 결제의 41.4%를 차지했는데, 간편결제서비스 중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 핀테크기업(카드사를 제외한 ICT 업체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 비중이 63%에 이른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