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정보를 활용한  ‘가상 피팅’, 환자정보를 활용한 질병예방 사업 등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기틀이 마련됐다.

미래부는 10일 미래부와 산하 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정보통신기술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20개를 공개하는 한편 내년까지 448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된 20개의 아이디어는 환자 의료정보를 활용한 질병예방 사업, 한국인 인체정보를 활용한 가상 피팅(fitting) 서비스, 연구개발 및 특허정보를 활용한 투자 의사결정 지원, 연구개발 및 특허정보를 활용한 투자 의사결정, 레저활동용 위치서비스, 동물 질병 안내 어플리케이션, 구인구직정보 서비스 등이다.

이 중 질병예방, 가상 피팅, 투자 의사결정 등 3개 모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업 개요, 시나리오 및 기대효과를 제공해 사업 기획에 참고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3D 인체정보를 개방하면 가상 피팅 기능으로 IT 업체와 홈쇼핑회사가 옷 치수를 입력해 3D 모델을 만드는 등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환자정보의 경우 의료법상 공개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미래부 산하 의료기관에서 환자 촬영시 정보공유 동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해당 정보를 확보하고 질병예방 등의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미래부는 이러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법적 제약이 있는 DB를 제외한 448개 DB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말까지 357개 DB, 2015년까지 91개 DB를  개방한다는 것이다. 미래부는 또 일반 국민들이 공공데이터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별도의 포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부 제공 공공데이터 목록과 사업화 아이디어는 미래부와 창조경제타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는 모든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가상피팅 서비스 시나리오와 예상도

<자료=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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