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입지 중소기업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면,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데 유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김상진 연구위원이 발표한 ‘개별입지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대한 지원 필요성 검토’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개별입지 중소기업의 경영성과와 계획입지 중소기업의 경영성과를 직관적으로 비교하면 계획입지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더 높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통계적모형(CEM)을 활용해 두 집단의 이질성을 통제한 경우 그 차이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별입지 중소기업 중 고성장기업은 전체의 16.6%로, 계획입지 대비 상대적으로 정부지원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별입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한 기업성장 촉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계획입지와 개별입지의 비교

<자료=중소벤처기업연구원>

특히 개별입지 중소기업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밀집지역 식별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장설립현황 주소정보를 공간정보와 연계해 개별입지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추정할 수 있다.

보고서는 추정된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구 현장실사를 통해 관리대상 지역을 확정하고 이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통합관리 한다면, 향후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및 선도기업 육성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기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개별입지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준산업단지화 한다면,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산업단지 조성보다 더 효율적인 지원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별입지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대한 지원 필요성 검토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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