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3곳 중 1곳은 혼자 사는 1인 가구이며, 혼자 사는 고령자의 절반 이상은 스스로 생활비를 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2000가구로 이중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35.1%인166만1000가구다. 

<자료=통계청,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

2019년 기준 고령자 1인 가구 중 44.6%만이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부 및 사회단체(31.1%), 자녀 및 친척(24.3%)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 65~69세의 경우 68.5%가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반면, 80세 이상은 그 비중이 30%로 낮아진다.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금·퇴직급여(32.2%), 예금(10.5%), 재산소득(9.9%)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취업자는 47만600명으로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 4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성별 비중은 여자가 68.9%로 남자보다 2.2배 많았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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