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 등 배달이 크게 늘면서, 오토바이의 교통위반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오토바이)의 교통위반 건수는 35만999건으로 2019년과 비교해 22.5% 증가했다. 교통위반 부과금액도 94억5216억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27.2% 늘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자료=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

오토바이 교통위반 부과건수는 2017년 32만370건, 2018년 24만1712건, 2019년 27만1786건, 2020년 35만999건이었고, 이에따른 교통위반 부과금액도 2017년 76억1447만원, 2018년 60억1059만원, 2019년 68억8080만원, 2020년 94억5216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7월까지 이륜차 교통위반 부과건수는 22만8127건으로 부과금액은 61억8000만원인데,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바이 교통사고 현황을 시간별로 분석하면, 16시~18시 사이에 1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시~12시 11.5%, 14시~16시 10.4%, 12시~14시 10.0%, 18시~20시 10.0% 순이었다.

이명수 의원은 “건당 수수료를 받는 배달대행업 구조상 실적을 높이기 위해 이륜차 배달종사자들의 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 교통 법규 위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교통사고와 법규위반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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