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세대가 전체 세대의 40%를 넘어서, 천만 세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년 9월말 기준 3분기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1인 세대는 936만7439세대(40.1%)로 전체 세대(2338만3689세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료=행정안정부,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

1인 세대 다음으로 2인 세대(23.8%), 4인 세대 이상(19.0%), 3인 세대(17.1%)순 이었다. 1인과 2인 세대는 전체 세대수의 63.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p 증가했다.

연령별 1인 세대는 70대 이상(18.6%)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17.7%), 50대(17.2%), 30대(16.5%), 20대(15.7%), 40대(13.9%), 10대 이하(0.4%) 순으로 나타났다. 50~70대 이상이 1인 세대의 53.5%를 차지하고 있다. 남자는 30대(20.4%), 여자는 70대 이상(28.2%) 1인 세대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 1인 세대 비중은 전남이 45.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강원(43.7%), 경북(43.5%), 충북(43.0%), 충남(42.9%), 전북(42.9%), 서울(42.8%), 제주(42.1%), 대전(40.9%) 등도 40%를 넘었다.

행정안전부 고규창 차관은 “1인 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 “1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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