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용노동부,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
고용노동부는 안전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산업용 리프트의 자진신고기간을 10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리프트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리프트를 자진해서 신고하고 안전검사를 받을 경우 과태료(500만원) 처분을 면제받는다.
또 안전검사 결과, 성능 기준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사용중지 처분을 유예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검사 결과 불합격, 합격에 상관없이 구조·연식 등으로 교체 필요성이 있는 경우 설치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업용 리프트와 같은 위험기계기구는 안전검사를 통해 안전장치를 유효하게 관리하고, 정비·청소 등 비정형 작업 시 가동을 중지하는 것이 곧 재해예방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산업용 리프트를 주로 사용하는 제조업·도소매업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용 리프트는 건물 내에서 제품·자재 등 화물을 실어 옮기는 산업용 엘리베이터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기적으로 안전검사를 받아 안전성을 유지해야 하는 설비다. 최근 약 6년간 산업용 리프트와 관련해 3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2016년 8명, 2017년 4명, 2018년 9명, 2019년 5명, 2020년 4명, 2021년(9월 기준) 8명이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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