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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해 시행 중인 소상공인 직접대출이 코로나19 이후 급증했지만, 심사인력 부족으로 부실 심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직접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소상공인 직접대출 건수는 7407건, 대출액은 4069억원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연평균 대출건수는 12만7767건, 대출액은 1조7176만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직접대출 건수는 1625%, 대출액은 322% 급증했다.

이처럼 소상공인 직접대출이 폭증함에 따라 관련 업무의 과부하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직접대출 심사·집행 담당인력은 총 100명으로, 직원 1인당 대출심사 건수는 136건이었다. 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1인당 대출심사 건수는 1162건으로 754% 늘어났다.

송갑석 의원은 “소상공인 직접대출 업무 급증으로 소상공인은 대출지연 피해를, 대출 심사담당 직원들은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심사·관리 인력 충원 등 효율적인 인력운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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