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자연감소가 22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1명(0.5%) 줄었다. 올해 8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분은 3530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22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인구 자연감소분은 2만2558명으로 집계됐다.

8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경기도가 64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3841명), 경남(1320명), 부산(1304명), 인천(1271명), 경북(1065명)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부산·대구 등 8개 지역은 증가했고, 서울·인천 등 9개 지역은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올해 8월 2만582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32명(2.1%)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부산 등 12개 지역은 늘었고 인천·광주 등 5개 지역은 줄었다.

한편 8월 혼인 건수는 1만472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건 감소했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