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기준 국내 전체기업의 99.9%가 중소기업이며, 전체 종사자의 82.7%가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중소기업 매출액은 전체기업 매출액의 48.7%를 차지한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이 발표한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보면, 2019년 기준 중소기업 수는 688만8435개로 2018년과 비교해 3.8% 늘었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744만명으로 2.0% 증가했다. 중소기업 매출액은 2.6% 상승한 273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업종은 도·소매업이 166만1000개(24.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부동산업 111만2509개(16.8%), 숙박·음식점업 79만4127개(16.8%) 등이다. 산업별로 분류하면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0.3%p), 수리업(0.3%p), 건설업(0.2%p) 등은 비중이 늘었고, 도·소매업(-0.8%p), 숙박·음식점업(-0.2%p) 등은 비중이 줄었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제조업 339만4000명(19.5%), 도·소매업 328만7000명(18.8%), 숙박·음식점업 183만1000명(10.5%)등으로 많았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2%p),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0.2%p) 등은 2018년에 비해 종사자 비중이 높아졌고, 도·소매업(-0.4%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0.4%p) 등은 비중이 낮아졌다.

매출액 기준으로 도·소매업(910조1000억원, 33.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750조3000억(27.5%), 건설업 307조6000억(11.3%) 순으로 높았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2%p),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0.2%p) 등은 2018년과 비교해 매출액 비중이 커졌고, 도·소매업(-0.5%p), 부동산업(-0.3%p) 등은 매출액 비중이 작아졌다.

2019년 여성경영인 중소기업은 277만2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2%를 차지했다. 2018년과 비교해 0.2%p 증가했다.

중기부 강호정 통계분석과장은 “올해부터 산업분류, 지역구분, 여성경영인 등 조사항목을 세분화해 중소기업 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본통계가 정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