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록 전기차의 누적대수에서 테슬라의 비중이 15%를 넘어섰다. 사진은 서울 테슬라 성수서비스센터 <사진=뉴시스>

한국에서 그동안 등록된 전기차 가운데 테슬라의 점유율이 15%를 넘어섰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한국에서 지금까지 등록된 전기차의 누적 점유율은 현대차가 43.8%로 가장 많았고, 기아(21.8%)와 테슬라(15.6%)가 뒤를 이었다.

테슬라의 누적 등록비중은 2018년 1.6%에 불과했고, 2019년에도 3.7%에 그쳤다. 그러나 2020년 들어 11.2%로 뛰어올랐고 올해 들어 15%를 넘어섰다.

9월말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 중에도 코나 일렉트릭(3만3201대, 16.5%), 포터Ⅱ(2만714대, 10.3%)에 이어 테슬라 모델3가 2만351대(10.1%)로 3위에 올랐다.

올해 3분기 신규등록 전기차 중에서는 아이오닉5(9940대), EV6(4058대), 포터Ⅱ(화물, 3450대)에 이어 테슬라 모델Y가 3149대로 4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약진과 함께 한국의 전기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 및 다양한 신차종의 출시 등으로 전기차 등록 누적대수가 2018년 말 5만6000대에서, 2년9개월 만에 20만2000대로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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