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업에 종사하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1년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4만9000명으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6000명 줄었다. 이로써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 감소폭은 지난해 8월(-5000명)이후 가장 적었다. 올해 7월 1만5000명, 8월 1만9000명, 9월 1만2000명 감소했는데 국내여행 증가와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에 힘입어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가입자는 145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5만6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은 내수 개선 및 수출 호조로 전기장비, 전자통신, 기계장비, 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대면서비스업 가입자는 줄었지만, 비대면 수요 증가와 디지털 전환 정책 등에 영향을 받아 전체적으로는 늘었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