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복합쇼핑몰입점저지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강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킬 복합쇼핑몰 건축허가를 내준 강서구청의 소극적 행정을 규탄했다. <사진=비대위>

서울 강서지역에 3개의 복합쇼핑몰 건립이 예정된 가운데, 골목상권 상인들은 강서구청의 중소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마곡복합쇼핑몰입점저지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강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킬 복합쇼핑몰 건축허가를 내준 강서구청의 소극적 행정을 규탄했다.

최근 강서지역에는 원웨스트몰(원웨스트서울)이 마곡동 769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르웨스트(롯데)가 마곡동 특별계획구역 CP1에 착공에 들어갔고, 전 CJ부지에는 신세계 스타필드가 건립될 예정이다.

비대위는 복합쇼핑몰 건축허가 과정에서 중소상인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서구청에 복합쇼핑몰로부터 중소상인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할 방안이 있는지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나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청이 가지고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복합쇼핑몰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비대위와 머리 맞대고 고민해줄 것을 요구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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