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를 중심으로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112.21(2015년 기준 100)로 지난달에 비해 0.8% 올랐다. 이는 2020년 11월(0.1%) 상승 전환 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8.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은 공산품 영향이 컸다. 물가지수 등락률을 지난 달과 비교해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1.8% 올랐다. 석탄·석유제품이 12.6% 상승해 가장 높았고, 제1차 금속제품과 화학제품도 각각 2.5%, 1.7%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도 2.3%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 정보통신·방송에서 올랐다. 하지만 운송, 금융 및 보험, 부동산에서 하락해 지난 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4.7% 하락했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