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 수가 5년간 80% 이상 증가했고,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은 3142개로 2016년(1713개)과 비교해 83% 늘었다. 사회적기업 제도 도입 이후 10년(2007~2016년)간 신규 인증기업 수는 1905개에 불과했지만, 최근 5년간(2017~2021년) 신규로 진입한 사회적기업 수는 1809개로 성장했다.

사회적기업에 종사하는 전체 노동자는 6만1154명으로 이중 60%(3만6204명)가 고령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에 성공한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2016년까지 육성사업 창업 성공팀은 1952개였고, 2017~2020년 육성사업 창업 성공팀은 2837개로 최근 4년간 1.5배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실적도 기관 평가에 반영되면서 공공기간 구매도 2016년 7400억원에서 지난해 1조62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정부 지원은 주로 사회적기업 창업 초기단계의 지원에 집중되어있고, 사회적기업의 제품·서비스는 다양한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기업 진입을 촉진하는 한편 성숙기에 접어든 사회적기업에 대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