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19일 발간한 ‘2013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2012년 78.5명이던 결핵 신규 환자가 지난해 71.4명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15~19세의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 결핵 신규 환자는 2012년(1630명) 10만명당 46.5명에서 2013년(1281명) 37.2명으로 20.0% 줄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대해 “2011년부터 결핵퇴치사업을 확대해 온 결과 신규 환자가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매년 3만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등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유병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2020년까지 결핵 환자가 2011년 대비 절반 수준인 10만 명당 50명으로 줄 수 있도록 결핵관리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중고등학생 대상 잠복결핵감염 진단·치료가 중요한 만큼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10∼20대는 학교 등 집단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 결핵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기침예절’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