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오래된 화학안전시설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 ‘화학안전 사업장 조성 지원사업’은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노후화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교체할 때 들어가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영세중소기업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화학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다.

우선 해당 지원사업의 예산 규모는 총 80억원이며,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의 70%를 국고로 지급한다. 사업장 1곳당 평균 2700만원이 지원되면, 270여개 사업장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교체할 때 들어가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관심 있는 기업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수요조사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오는 18일까지 조사대행기관에 이메일,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환경부는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내용 및 추진 일정을 이달 말에 한국환경공단 누리집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안전관리를 준비 중인 중소기업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삼기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그간 중소기업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화학안전을 확보하고 싶어도 시설 개선에 재정적 제약사항이 많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화학안전망 구축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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