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67조원에 달하는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59조6000억원) 대비 11.7% 증가한 규모다. 이 뿐만 아니라 무보는 신흥시장 진출과 신산업 분야 등에도 지원을 늘렸다.

18일 무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무역보험 지원액은 195조9000억원이다. 중소기업에 66조6000억원,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 48조9000억원, 12대 신산업 20조2000억원 등을 각각 지원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무보는 ▲ESG 기반 무역·투자 선도 ▲수출 중소기업 혁신성장 견인 ▲토탈(Total) 수출지원 플랫폼 구축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올해 ▲ESG 기반 무역·투자 선도 ▲수출 중소기업 혁신성장 견인 ▲토탈 수출지원 플랫폼 구축 등으로 국내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나아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 견인을 위해 지원규모는 더 늘릴 예정이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만기 3년 이내의 중기(中期) 보증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정부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선정된 혁신·벤처기업 대상으로 한도우대·보험료 할인 등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무역 분야도 점차 디지털화가 되어가는 현 추세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정보제공 플랫폼인 ‘K-SURE 리서치센터’를 통해 유용한 데이터들을 개방하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국외채권 회수 기능과 수출채권 회수대행 서비스를 활성화해 수출안전망 제공과 국부 유출 방지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 변이바이러스 지속 확산, 금리 인상 등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수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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