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최근 3개월간 대기업그룹 71개 중 계열사 신규편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최근 3개월간 계열사 신규편입이 가장 많은 대기업그룹은 SK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71개의 소속회사는 2738개로 34개 증가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12개사가 계열편입 됐고,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으로 78개사가 계열제외 됐다.
신규 편입 회사는 SK가 1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카카오(12개), 태영(10개) 순이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10개), 한화(7개), 한국투자금융(6개) 등이었다.
공정위는 “ESG 흐름에 발맞추어 환경 분야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사 설립·인수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SK는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폐기물 처리업체 등 3개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업체도 신규 설립했다. 태영 역시 폐기물 처리업체 등 3개사의 지분을 취득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에 따라 문화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개편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와 카카오는 영화제작사 등의 지분을 취득했고, KT는 OTT 사업자인 KT시즌을 물적분할했다.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집단 내 동종·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구조 재편도 이뤄졌다. 카카오는 게임개발업체 4개사를 HNC게임즈에, 넵튠마스터를 넥스포츠에 각각 흡수합병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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