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마트협회가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유통대전’을 열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권익향상을 촉구했다.   ©중기이코노미

(사)한국마트협회가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유통대전’을 열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권익향상을 촉구했다.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기업 대형복합쇼핑몰이 몇 만평 규모로 건설되고, 쿠팡, 신세계, 네이버 등 온라인플랫폼이 규모를 키우며 중소마트 뿐 아니라 중소상공인들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하나로 협업하고 생존을 위한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 퀵커머스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 유통업계는 권역별 공동물류 포스, 통합주문 앱 등의 통합시스템 구축과 중소유통 전용카드 개발, 우수 제조 중소기업 간 협력 등 다양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정부의 보호와 지원의 한계를 비판만 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축사를 통해 “10여년 전부터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과 중소상인, 자영업자를 살리겠다고 같이 뛰어다니며 약속한 것이 중소상인들이 먹고살기 힘들어서 무조건 뛰어다니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산업 생태계의 주체로서 스스로를 존중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인운동을 하자는 것이었다”며, “궁극적으로는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공존하는 경제 민주화 생태계를 이루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주체가 되어 존경받는 상인이 되자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자영업비서관실을 만들어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었고, 전국민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추진해왔다”며,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지나면 그동안 씨앗을 뿌려놓은 정책들이 열매를 맺을 날이 올 것을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이동주 국회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축사를 대신 전하기도 했다.

한국마트협회 회원들은 경제의 허리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버팀목 골목상권 자영업자가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한국마트협회도 대한민국 농수산물 유통의 최전선에서 국민들의 밥상 물가를 책임지며 청장년층 고용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또, 카드수수료 공정화와 중소유통 생태계의 혁신, 중소유통정책 개선 등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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