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성과 공공성을 갖춘 제품을 공공조달과 연계하고 지원하기 위해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대상 기업을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은 중기부의 연구개발(R&D)지원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된 제품 중 혁신성과 공공성이 뛰어난 제품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초기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술개발(R&D)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해 우수한 기술적 성과를 달성했지만, 초기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해당 제도를 통해 공공부문과 연계해 초기 판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혁신제품에 대한 정보는 조달청 혁신조달 종합포탈(혁신장터)에 등록되며, 지정 후 3년간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통한 공공조달 참여가 가능하다.

중기부는 지난해 기술개발지원 성공기업 대상으로 299개 제품을 접수 받아 총 94개를 혁신제품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된 혁신제품 189개 중 110개(68%)는 공공시장 진입 성공 후 총 757억 원의 공공조달 성과를 창출했다. 또 28개(17%)는 미국 등 46개국으로 총 1063만 달러(약 128억 원)의 해외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기부는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각적 홍보와 판로지원을 기반으로 판로 확대 등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겠다”며, “에너지·사회간접자본(SOC)·정보통신기술(ICT)분야 등 공공부문에서 혁신제품이 적재적소로 구매·도입돼 공공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양방향 소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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