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인원·시설운영 제한조치 이행업체와 여행·공연·전시업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일상회복 특별융자의 매출감소 비교기간을 오는 21일부터 2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 하반기 부가세 신고 종료에 맞춰 매출감소 비교기간이 기존 7~9월에서 7~12월로 늘어난다. 

일상회복 특별융자는 지난해 7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된 인원·시설운영 제한 방역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2021년 10월 31일 이전에 개업한 소상공인에게 1%의 초저금리로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융자사업이다. 같은해 12월부터는 여행업, 공연업, 전시업 분야 소상공인도 지원대상으로 포함됐다. 

기존 일상회복 특별융자에서는 활용가능한 매출자료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의 국세청 과세 인프라 자료 밖에 없었다. 따라서 2021년 7~9월 매출을 2020년과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감소를 판단했다. 이에 대해 3개월로 제한된 기간 탓에 10월 이후의 매출감소를 반영하지 못하고 6개월 단위로 확정되는 국세청 부가세 신고매출 자료도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기부는 또 국세청 부가세 신고매출 자료도 인정할 계획이다. 비교대상 과거 매출액이 없는 신규 개업자로 인정하는 개업일도 지난해 6~10월에서 2021년 6월~2022년 1월로 확대한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