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수한 지식재산(IP)를 보유했지만 사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재창업 사업화를 위해 최대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3일 특허청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식재산 재창업 협업사업’에 참여할 예비 또는 재창업자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허청의 ‘지식재산 컨설팅’과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연계해 내실 있는 지원을 하기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 18개 기업에서 40개 기업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지원대상을 재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재창업자까지 포함해 더 많은 재창업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내용은 ▲IP제품혁신 지원사업, ▲중장년층(시니어) 특허기반 기술창업 지원사업 등 총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IP제품혁신 지원사업은 특허, 실용실안, 디자인을 보유한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제품개발 중 겪는 기술적 어려움에 대한 지식재산 관점의 해결방안,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최대 1억1000만원(특허청 5000만원, 중기부 6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니어 특허기반 기술창업 지원사업은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하고도 창업에 실패하고 재창업을 준비 하거나 재창업한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IP제품의 산업화 전략, 지식재산 확보, IP시장진입 검증 등 최대 1억원(특허청 4000만원, 중기부 6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허청 조광현 특허사업화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특허청과 중기부가 각자의 전문성을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재창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