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참돌고래 <사진=울산광역시 남구>

#울산광역시에 가면 울산역과 태화강역, 울산공항 등 교통기반 시설을 기반으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이르는 전 여정에 기술을 접목한 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고래’라는 울산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실감형 기술로 경험해볼 수 있다.

#강원도 양양군은 서핑명소로 유명한 ‘서피비치로드’를 중심으로 실시간 파도 상황을 알려주는 파도예보 서비스, 서핑강습 인증서의 모바일 발급, 강습 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서핑 관광객의 편의를 높였다.

경주·남원·양양·울산·청주·하동 등 6곳이 첨단기술로 관광매력을 높이는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지능형 관광도시’ 사업대상지 최종 선정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능형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집약적으로 제공해 여행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축적되는 관광유형 정보를 분석해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다양한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잇도록 지역 규모와 지역관광자원 특성을 고려해 ▲교통연계형(지역공항, 고속철도 등 보유 지자체) ▲관광명소형(전국지자체) ▲강소형(인구 15만명 미만 지자체) 유형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교통연계형에 울산광역시 남구와 충청북도 청주시가, 관광명소형에 경상북도 경주시와 전라북도 남원시, 강소형에 강원도 양양군과 경상남도 하동군이 선정됐다.

울산 남구는 ‘고래가 만드는 미래의 물결, 스마트웨일시티 울산’이라는 사업명으로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를 중심으로 교통연계형 관광도시를 계획했다.

청주시는 ‘디지로그 시티 청주, 나를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문화제조창 등 원도심과 주변을 중심으로 지능형 관광도시를 선보인다.

경주시는 ‘다시 천년! 경주로 온(ON) 경주로움을 스마트하게 (ON)하다’라는 주제로 경주 황리단길 인원의 관광명소에 대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원시는 ‘흥과 얼이 살아 숨쉬는 문화체험 스마트관광도시 남원’이라는 주제로 광한루 전통문화체험지구의 관광명소를 지능형 컨텐츠로 제공한다.

양양군은 ‘내 손안의 파도, 스마트한 여행! 스마트 서프시티 양양’이라는 주제로 서피비치로드 일대에서 서핑 관광객에게 지능형 편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동군에서는 ‘신개념 체류형 스마트관광 마을 다온(茶-on)’이라는 사업명으로 화개장터, 최참판댁, 쌍계사 등 문화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획했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에서는 특히 지역의 고유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기술을 접목해 해당 지역에 특화된 지능형 관광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업계획들이 돋보였다”며, “기술 요소를 접목해 지역이 각기 지닌 매력을 더욱 높이고, 기존에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겪은 불편 사항들을 해소함으로써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