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자료=e-브리핑>

이기일 중앙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8일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번에 거리두기를 조정하게 된 배경은 오미크론 유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방역상황과 누적되고 있는 민생경제의 어려움, 그리고 각계의 의견 수렴 등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18일 기준 1000명을 초과했으며, 사망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는 아직 정점이 확인되지 않았고, 유행이 계속 급증하는 상황에서 큰 폭의 완화는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번 거리두기는 일부 조치에 한해 소폭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 조정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완화했다면, 이번 조정에서는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사적모임을 일부 조정한다.

향후에는 정점 이후 유행 축소, 의료체계 여력 등을 확인하면서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대한 본격적인 완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병상 확충과 관련해서는 치료병상의 유형별 특성, 지정원칙 등을 고려해 병상 확충을 추진하되, 가동률이 높은 중증·준중증 병상을 우선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정점을 앞두고 유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므로, 국민 개개인이 방역수칙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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