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중 만기가 도래하는 소상공인 대출 지원제도 중 하나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의 지원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민간 금융권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등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 부문에서도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지원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올해 4월부터 만기 도래 예정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은 대출만기를 1년 연장한다. 우대금리는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한다.

또 금융위는 올해 5월 거치기간 종료 예정이었던 시중은행 위탁 보증 프로그램도 원금상황 부담을 고려해 거치기간을 최대 1년 연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폐업 소상공인 대상 신용보증기금 보증부대출의 부실 유보조치를 올해 9월 말까지 연장한다. 부실 유보조치는 소상공인이 폐업하더라도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 경우 한시적으로 만기 시까지 대출을 유지해 주는 것이다.

금융위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연착륙 조치 및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부실유보조치 연장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애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유동성 공급 등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