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가 45만개를 넘어서며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제정된 1인 창조기업법은 1인 창조기업을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가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하는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된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45만8322개로 1년 만에 3만355개 늘었다. 2017년(40만2612개)과 2018년(42만7367개)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인 창조기업을 업종별로 나눠보면, 제조업이 3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교육서비스업(25.6%), 개인·소비용품 수리업(10.8%),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8%) 등 4개 업종이 전체의 84.5%에 달했다. 혁신창업 열기와 지속적인 지원정책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고, 전자상거래업의 경우 2019년 1만8269개로 1년전보다 52.5% 성장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20년 기준 2억7600만원으로 1년전보다 13.6%, 당기순이익은 3100만원으로 19.2% 늘었다. 

기업형태는 1인 창조기업 특성상 개인사업체(81.6%)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법인기업 비중도 2018년 13.8%, 2019년 16.0%, 2020년 18.4%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창업 동기는 적성과 능력발휘가 49.6%로 가장 많았고, 고소득 창출(32.9%), 생계유지(16.4%), 순이었다. 고소득 창출의 경우 1년만에 12.9%p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1인 창조기업 중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비율은 78.5%에 달했다. 영향을 받은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매출감소(88.7%)가 가장 많았고, 휴무로 인한 업무 차질(18.5%)과 부품수급 차질(9.9%) 등의 비중이 컸다. 코로나19에 대응방안으로는 신규 판로 개척(51.5%), 비대면 서비스 강화(20.3%), 주요 제품·서비스 변경(9.7%), 사업구조 개편(3.3%) 등으로 나타났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