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이 금융위기때인 2008년말에 비해 152.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3일 발표한 ‘유가증권 시장의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총은 418조9927억원으로 전체의 35.24%를 차지했다. 이는 2008년 말보다 253조1931억원(152.71%) 증가했다. 외국인 시총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도별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추이

단위:억원,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와 소형주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2013년말 대비 각각 0.74%포인트, 0.39%포인트 늘어난 반면 중형주의 경우는 1.60%포인트 줄었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 48.08%며, 지난해말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6.79%)이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국비스테온공조(89.91%)며, 한국유리(80.63%), 쌍용차(77.12%) 순이다.

외국인 지분율 증가 종목은 대동전자(29.84%포인트), 현대에이치씨엔(19.30%포인트),S&T모터스(16.27%포인트)로 조사됐다. 외국인 지분율 감소 종목은 중국원양자원(-13.19%포인트), 대림산업(-19.30%포인트), 한진해운홀딩스(-16.27%포인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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