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올해 참여할 총 215개의 학교를 선정하고, 기업수요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참여한 215개교와 올해 신규로 신청한 7개교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계속 참여학교 209개교, 신규 참여학교 6개교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학교는 특성화고 학생이 현장에서 우수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취업맞춤반 운영, 1팀 1기업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행, 교수 학습자료 개발 등 9개 프로그램 진행 등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각 학교당 약 1억4000만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특성화고 취업 맞춤반 수료자 8473명 중 지난 2월말 기준 취업자 수는 5416명으로, 취업률 63.9%(대학진학자 1243명 제외)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역산업 및 중소기업 현장인력 수요, 신기술·신산업 등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특성화고와 협회·단체 등과의 산학협력 교육을 강화한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인천·충남·광주 등 4개 지역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과 한국 ICT패션뷰티산업협회가 뜻을 모아 지역기업 인력수요 및 특성화고를 발굴한다. 또 특성화고 컨소시엄 사업단을 구성해 특화교육부터 취업매칭, 사후관리를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한국 ICT패션뷰티산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5개 컨소시엄 사업단을 지원해 지역의 현장인력 확보애로 해소를 돕는다. 중소기업 제조현장 및 신기술·신산업 분야를 집중지원 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거점학교 18개교와 인공지능·메타버스·항공드론 등 신기술 중점지원 학교 10개교도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 전문기관이 공통교재 개발·보급, 특화교육 과정운영 등 교육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기업 구인난 해소 및 취업 촉진을 위해 협회·단체가 소속 회원사의 인력수요를 발굴해 공동교육과 채용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인력공동협의회도 운영하고, 지방청을 통해 지자체·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지역별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직업교육을 통해 직무역량을 높혀 원활히 사회에 진출하고, 취업 이후에도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양성 지원시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