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지역창업가 170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기업이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을 선정하는데, 1952개팀이 접수해 11.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 구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 식물공장 콘텐츠 플랫폼 두잇(Doit).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분야별로는 지역음식(로컬푸드, 31.8%)과 지역가치(20.0%), 거점상표(브랜드, 20.0%)의 비중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 지역기반제조(12.9%), 지역특화관광(11.8%), 디지털문화체험(2.9%), 자연친화활동(0.6%) 순으로 선정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제주산 돼지를 숙성·발효한 유럽형 수제 샤퀴테리 ▲제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주 새활용 지역상표 ▲광주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미래 도시농업 플랫폼 ▲춘천의 감자와 토착효모로 만드는 지역특산 수제맥주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천 반려동물 동반 여행 O2O플랫폼 등 다양하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들은 사업모델 구체화, 마케팅, 브랜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예비창업자의 경우 최대 1000만원, 기창업자의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 또,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판로, 투자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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