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만 ‘부캐’(부캐릭터)가 있는 게 아니다. 요즘 직장인들도 퇴근 후 ‘부캐’가 열풍이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사이 출생자)가 ‘N잡’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나아가 N잡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재테크도 활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직장인 26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N잡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반기에 알바나 부업으로 ‘N잡을 준비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62.9%로 조사됐다. 특히 현재 ‘N잡을 하고 있다(19.7%)’고 답한 직장인까지 합하면 전체 응답자 중 82.6%가 현재 N잡을 하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답해 10명중 8명이상 대부분의 직장인이 ‘N잡러’를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

직장인들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N잡을 선호했다. 현재 N잡을 하는 직장인 중에는 ‘온라인으로 N잡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1.5%로 절반 이상이었고, ‘오프라인으로 N잡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2.7%, 이외에 5.8%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N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N잡을 계획하는 직장인 중에도 ‘온라인 N잡’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59.6%로 가장 많았다.

현재 직장인 N잡러들이 가장 많이 하는 N잡 아이템은 ‘전자책 출판’이나 ‘일용직’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자출판·글쓰기’와 생산현장이나 건설현장 ‘일용직’이라 답한 직장인이 각 1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SNS마케팅(15.4%)’, ‘쇼핑몰·SNS샵 운영(15.4%)’, ‘문서·제안서 제작(13.5%)’ 순으로 N잡을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N잡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계획하는 아이템 1위는 ‘SNS마케팅’으로 2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N잡으로 ‘유튜버’를 계획한다는 직장인도 19.9%로 많았다. 이외에는 ‘쇼핑몰·SNS샵 운영(18.1%)’, ‘전자책 출판(16.3%)’, ‘문서·제안서 제작(15.1%)’ 순으로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중기이코노미 정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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